[뉴스핌=고종민 기자] 교보증권은 16일 씨티씨바이오에 대해 1분기 깜짝실적을 낸 데 이어 앞으로 인체의약품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5.2%, 흑자전환한 315억원, 46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며 시장 예상치 대비 깜짝 실적 수준이다.
특히 인체의약품은 매출 비중 30% 수준이지만 수익비중이 확대(전체 영업이익의 57%)됐다. 인체의약품의 경우 전세계에서 8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역류성식도염치료제 '넥시움-아스라제네카사'의 계량 신약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동제약, SK케미칼, LG생명과학 등 4개 제약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유럽은 현재 허가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미국은 FDA 승인과 특허 이슈 등으로 추가적인 시간 소요를 예상한다.
또 올해는 국내 최초로 물질 특허를 회피한 개량신약인 고혈압치료제·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경구용 조루증치료제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물의약품은 사료첨가 효소제인 '씨티씨자임'을 작년 말에 브라질에서 판매허가 받았으며 올해 2분기와 내년 2분기는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추가적인 판매허가 가시화를 예상한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2분기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4.2% 증가, 흑자전환한 310억원, 3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 2133% 증가한 1315억원, 13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 대비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14배, 10배 수준으로 2012년 국내 제약산업의 예상 평균 PER 약 20배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동물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인체의약품의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로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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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