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한화증권은 16일 국내 은행주가 글로벌 은행업지수 동조화 영향을 받고 있지만, 강도는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개월간 은행업지수는 7.8% 하락하여 KOSPI 상승률을 3.1%p 하회했고, 3개월간 7.8% 하락하여 KOSPI 상승률을 3.3%p 하회했다. 은행업종지수 수익률이 저조했던 이유는 예상보다 낮은 대출성장률, 예상보다 부진한 순이자마진(NIM) 등의 펀더멘털 원인도 있지만 유로존 상황 재악화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유로존을 포함한 글로벌 은행들과 내수 중심의 국내 은행들의 산업 연관도는 높지 않지만, 거시지표에 영향 받는 대표적인 시스템리스크 관련 주식이라는 측면에서 글로벌 은행들과 국내 은행업종지수간의 동조화 경향은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4월부터 각국의 은행업종지수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국내 은행업지수가 유로존이나 미국은행들의 부정적인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KOSPI를 아웃 퍼폼(Outperform)하고 있다.
국내 은행들의 견조한 실적이 발표되고, 수익성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 발생한 해외 이슈들이 국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이 인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국내 은행들은 대출성장률은 6% 수준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ROE 10% 수준의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은행업종 평균 PBR이 0.6배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은행들의 ROE대비 밸류에이션 수준은 매력적이며, 실적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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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