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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노출의 계절, 다이어트 식품 '점검'

기사입력 : 2012년05월07일 11:07

최종수정 : 2012년05월07일 11:07

-성분함량 잘 확인하고 구매하는 습관이 중요

[뉴스핌=손희정 기자]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다이어트 관련 식품이라고해서 모든 제품이 칼로리가 낮고 함량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착각하기 십상인데 반드시 체크하고 섭취해야 한다.

켈로그 `스페셜K`의 영양 성분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어트 체중 조절 식품으로 대표주자로 떠오는 켈로그의 '스페셜 K'. 하루 두 끼로 2주 후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다는 광고가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회 제공량(40g)당 영양 성분 함량을 살펴보면 지방 0.2g, 탄수화물 31.6g, 열량은 152kcal이다. 하지만 우유와 같이 먹는 씨리얼 제품인만큼 저지방우유 200ml의 234kcal칼로리를 더했을 때 총 389kcal이다.

저지방우유에도 지방 2.2g, 탄수화물 41.6g이 들어있다. 또한 나트륨 성분이 '스페셜 K'에 280mg, 저지방우유에 386mg이 포함돼 '스페셜 K' 한 끼에 나트륨만 660mg정도 섭취하게 된다.  

'스페셜 K'로 두 끼만 먹어도 나트륨 섭취가 1300mg이 넘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권장량 2000mg 기준에 적지 않은 수치로 과섭취의 주의가 요망된다.

또한 체중조절 식품으로 손꼽히는 해태제과의 '칼로리바란스'.

절대적인 다이어트 식품은 아니지만 체중조절을 위해 식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양소를 가감해 조제된 식품이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한 끼의 열량을 줄인다고 칼로리바란스를 섭취하는 여성들이 많다. 성분 함량을 따져보면 마음놓고 섭취할 수만은 없는 제품이다.

칼로리바란스는 지난 1995년 출시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제품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이상씩 증가세를 보였다.

성분함량을 보면 총 76g에 열량 325kcal, 탄수화물 53g, 지방과 포화지방이 각각 10g, 7g씩 들어있다. 가볍게 한 끼의 식사를 대용한다고 하지만 우유 200ml 한 잔과 함께 섭취했을 때 550kcal가 훌쩍 넘는 열량을 먹게되는 셈이다.

양이 많지 않고 먹기 좋게 돼있어 무심코 편하게 즐겼다가 고열량으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다이어트에 목적을 

해태제과 `칼로리바란스`의 영양 성분표
두는 것이라면 열량체크를 하면서 섭취해야 한다.

씨리얼과 과자처럼 당분이 들어간 체중조절 식품은 섭취량에 주의를 해야한다. 한국야쿠르트에서 나온 '슬림핏 다이어트 젤리'도 마찬가지이다.

한 포에 25kcal로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0%, 나트륨도 15mg으로 적지만 석류농축액과 시럽과 과당이 함유돼 있어 자칫하면 한꺼번에 여러포를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슬림핏 다이어트 젤리에는 다이어트 효능으로 잘 알려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포함돼 있는데 국내에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에만 식품의 부원료로서 최소량(5% 이하를 사용해야 하나, 1일 섭취량 6g을 초과할 수 없음)을 사용하도록 정해 놓고 있다.

다이어트 효과에 대표적인 성분으로 꼽히고 있어 부작용 사례는 아직 발견되고 있지 않지만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포함된 제품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안전불감증은 높아지고 있다.

한 다이어트 카페에 익명으로 글을 올린 여성회원(31·2주복용)은 가르시니아 추출물 복용 후 빈혈증상과 몸의 균형에 이상이 생겼다고 게시하는 등 불감증을 나타낸 바 있다. 

K병원 영양사 김혜민(43·잠원동)씨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성분함량 수치를 확인하고 섭취하는 게 아니라 효능있다는 성분만 확인하고 일단 먹고보는 성향이 강하다"며 "성분과 열량 등을 잘 확인하고 개개인에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해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혜연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식품과 팀장은 "식품업체들의 다이어트 제품관련 광고를 보면 정확한 정보나 문구를 통한 설명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은 반드시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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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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