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롯데그룹 등은 역주행
[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과 현대차 2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올들어 90조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와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은 감소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시가총액은 1244조9005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96조9078억원, 8.44%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단연 1위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65조5607억원 늘어난 324조7612억원. 지난해말 대비 25.29% 급증했다. 뒤를 이어 현대차그룹이 23조9496억원, 17.51% 증가한 160조7113억원이었다. 두 개 그룹의 증가액은 90조5103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증가액과 비슷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에 이어 SK그룹 5조5638억원(9.58%), 현대중공업그룹 2조1994억원(9.85%) 늘었다. 증가율로는 한진그룹이 10.42%로 높았다.
반면 LG그룹의 시가총액은 1조4550억원, 2.11% 감소한 67조4154억원에 머물렀다. 한화그룹 역시 1조1719억원, 8.84% 줄어든 12조733억원였다. 롯데, 포스코그룹의 시가총액도 후진했다.
한편 종목별 주가상승률은 삼성그룹의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호텔신라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각각의 상승률은 49.46%, 40.93%, 37.40%였다. 이는 31.38% 상승한 삼성전자를 웃도는 성적이다. 주가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그룹 계열사가 6개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는 각각 26.06%, 25.04% 상승해 상승률 순위 8, 9위에 올랐다.
하락률에서는 GS그룹의 코스모화학, 코스모신소재 등이 각각 33.90%, 32.94%로 1,2위를 기록했다. SK그룹의 SK컴보, 유비케어 등도 30%대 하락률로 뒤를 이었다. LG그룹의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화학우 역시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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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