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준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에 전분기 대비 87.6% 증가한 66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시장컨센서스를 14.9% 상회했다"며 "일회성 요인인 하이닉스 매각익(세전 2204억원)을 제외해도 1분기 경상실적은 5013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그룹NIM은 2.51%로 전분기대비 2bp 상승했다. 다른 금융지주사가 하락한 것과 다른 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고용산재보험 카드납부 유예 90억원 감안시 2분기 이후 NIM은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8%로 전분기대비 24bp, 그룹 은행 합계 기준 연체율도 1.13%로 전분기대비 27bp 각각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건전성지표가 악화된 것.
그는 "하이닉스 매각익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 매각을 실시하지 않은 것이 건전성지표 악화의 주요인"이라며 "하이닉스 매각익 규모를 감안하였을 때 2분기에 자산건전성 비용이 추가적으로 2000억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부실여신 처리에 따른 영향으로 분기 실적규모는 1분기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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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