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하이마트가 빠르게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
하이마트는 3일 이사회를 열어 경영지배인에 한병희 하이마트 전무(54)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 지배인은 회사 매각 시까지 영업부문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이번 경영지배인 자리는 2대주주인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전 대표이사)가 해임된 이후의 공백을 매우기 위한 자리다.
한병희 하이마트 경영지배인. |
하이마트 창업기였던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초대 경영기획팀장을 맡아 하이마트가 한국형 가전카테고리킬러로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마케팅본부장을 맡은 2009년에는 전국 300여개 매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하이마트 전국동시세일’이라는 마케팅이벤트를 최초로 기획·실행함으로써 하이마트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2011년에는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인 해외진출을 담당하는 해외프로젝트팀을 이끌어왔다.
한병희 지배인은 “그 동안 회사의 불협화음 때문에 고객과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클린 경영을 통해 다시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회사를 빨리 정상화시켜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마트의 정상화에 따라 매각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유경선 하이마트 회장(현 유진그룹 회장)은 이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바로 (하이마트)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6월 말이 아니라 그 전에도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의 역량이나 잠재적 성장력을 고려해 보면 (하이마트는) 전자 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자산”이라며 “많은 관심 속에 매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사회에는 선 회장도 이례적으로 참석했는데 “영업부문 지배인을 뽑는데 관여 않겠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한병희 경영지배인 프로필
- 출생: 청주 1958년 1월 23일
- 학력: 청주고, 서강대 경영학과
- 경력:
대우전자 입사 (1985년)
하이마트 경영기획팀장 (1999년)
서울, 충청지역 판매사업부장 (2003~2004년)
마케팅담당 임원 (2005~2006년)
판매4본부장 (2007~2008년)
마케팅본부장 (2009~2010년)
해외프로젝트팀 담당임원 (2011~2012.4월)
영업부문 경영지배인 선임 (2012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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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