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자동차가 90% 차지…소비자고발 '절실'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해 기업의 리콜 건수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식품'분야의 리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리콜실적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리콜 실적은 총 826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0년의 848건보다 22건(2.6%) 줄어든 것이나, 2009년 495건에 비해서는 70%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자진리콜(리콜권고 포함)의 경우 2009년 158건에서 2011년 362건으로 급격히 증가해 전체 리콜실적의 43.9%를 차지했다.
자진리콜의 급증한 것은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결함제품의 자발적 리콜을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분야별로 보면, 식품위생법(274건, 33.2%), 약사법(172건, 20.8%), 자동차관리법(179건, 21.7%), 제품안전기본법(120건, 14.5%)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4개 법률 관련 리콜이 90%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소비자종합정보망인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를 통해 각 부처별 리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리콜제도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나, 소비자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위해물품의 제조사나 관련 정부부처에 신고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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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