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채권금리가 미국채 금리 반등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망했다.
김세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재차 낮아지는 가운데 물가 부담도 완화되는 등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약화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고 5월중 국고채 공급부
담 감소로 수급여건이 우호적"이라며 "금리 상승시 견조한 대기매수세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일 발표된 국내지표가 전반적으로 채권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4월 수출입동향에서는 수출이 전년동월비 4.7% 감소하며 전월치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유럽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소비자물가도 전월비 보합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국내경기 저점형성 인식이 다소 희석될 수 있는 시점에서 물가가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감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거듭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지표들에 대해서는 펀더멘탈 기대감이 회복되기에는 부족한 재료로 파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미국 4월 ISM 제조업지수가 54.8로 예상치와 전월치를 상회했지만 전일 미국채 금리는 1.96% 수준에서 견고하게 지지된 후 상승폭을 줄이며 전일비 3bp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이후 제조업 경기과 민간소비의 견조한 흐름에도 1분기 GDP를 통해 미국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면서 일부 지표 확인만으로는 미국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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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