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하이마트 임직원 1000여명이 하이마트 본사에서 ‘유경선·선종구 대표이사 동반퇴진 및 사외이사 전원 사퇴’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임직원 95%에 달하는 약 3000명의 전 임직원 사직서도 제출됐다.
하이마트 경영정상화 및 매각촉구위원회(이하 하이마트 위원회)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유경선 하이마트 회장(현 유진그룹 회장)이 수많은 주주들과 임직원들, 그리고 회사발전을 위해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선 하이마트 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현 사태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되고 기업가치가 끝없이 하락하고 있는데, 경영권분쟁과 검찰기소의 당사자로서 유경선·선종구 대표이사는 동반 사퇴해야 하며, 중립성이 없는 사외이사도 모두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하이마트는 각자대표체제로 유 회장이 재무부문 대표를, 선 회장이 영업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하이마트위원회는 각자 대표체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므로 유 회장이 물러나면 유진 측이 1대주주로서 새로운 사람을 재무대표로 선임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유진그룹은 사실상 공동퇴진을 거부함에 따라 이날 오후에 열리는 하이마트 이사회에는 안건인 ‘선종구 대표 해임안’만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하이마트 위원회가 특정인의 주장만 강변하면서 대표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진그룹 측은 “이사회 안건은 변함이 없다”며 “예정대로 이사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궐기대회가 이날 하이마트 전국 306개 매장은 정상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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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