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대형직매장 성장 견인
[뉴스핌=서영준 기자]
한샘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2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1억 7000만원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614억원보다 9.6%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6769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한 한샘은 올해 1분기에도 경기 침체 속에서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종합 홈 인테리어 유통회사를 표방하는 한샘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원동력으로는 온라인 유통, 인테리어 직매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온라인 유통사업은 지난 1분기 2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온라인쇼핑몰 성장의 중심에는 ‘샘’과 같은 히트 상품 개발이 있다.
샘은 현재 월 약 3만세트가 판매되는 한샘의 히트 상품으로 성장세를 이어 올해 5만세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사업부 전체 매출 역시 올해 월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샘은 자사 온라인전용 쇼핑몰 ‘한샘몰’을 고객 편의적으로 개편하고, 관련분야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샘 플래그샵(인테리어 직매장)은 1분기 336억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39.3% 성장했다. 한샘은 지난 해 11월 수도권 4개 매장에 이어 부산 센텀시티에 약 8,500㎡(2,500평) 규모의 대형 인테리어 전문매장을 오픈했다. 한샘 플래그샵 부산센텀점은 인테리어 관련 제품 원스톱 쇼핑, 쇼핑 이상의 고객 서비스 공간 제공 등의 차별화로 오픈 1달 만에 5만여명이 방문하며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샘의 모태라 할 수 있는 부엌 대리점 유통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한샘은 중대형평형대 고객들에게 부엌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해 4월부터 중소규모 대리점을 통합한 330㎡(100평)이상의 대형 부엌가구 전시장 ‘한샘키친바흐’를 오픈하고 있다.
지난해만 전국에 9개 매장을 오픈했고, 올해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이러한 유통혁신을 통해 부엌 대리점 부문은 1분기 353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성장했다.
ik 유통은 지난 1분기 218억 5000만원으로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08년 비브랜드 시장점유율이 큰 우리나라에서 가구시장 점유율을 키워가기 위해 한샘 ik를 론칭한 바 있다.
한샘은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3000개의 인테리어 전문업체와 제휴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홈쇼핑이 한샘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9년 1개 방송사에서 부엌가구만 판매하던 것에서 현재 3개 방송사에서 부엌가구는 물론, 수납박스, 책장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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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