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에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조사해 처리한 건수가 61건으로 전년동기 59건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돼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통해 검찰에 고발된 사건은 51건으로 전년 43건보다 19% 증가했다.
검찰에 고발 또는 통보된 사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부정거래 행위가 18건으로 전년동기(14건) 대비 4건(28.6%) 늘었다.
상장기업 경영진이 허위공시 등을 이용한 사건이 11건이었고, 유사투자자문업자 또는 일반 투자자가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한 사건은 7건이었다.
시세조종 행위는 총 16건으로, 상장기업 경영진 또는 금융기관이 시세조종에 가담한 사건이 5건, 일반투자자 등이 시세조종에 나선 경우가 11건을 차지했다.
또 미공개정보이용 행위는 상장기업 내부자가 13건, 정보수령자가 2건이었다.
코스닥시장 사건이 34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유가증권시장 사건은 14건으로 전년보다 6건 증가했다. 파생상품시장 사건도 3건으로 1건이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정거래와 세시조종 등 중대 불공정거래의 적발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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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