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증시 등락 국면, 실적·유럽 주목
[뉴스핌=정지서 기자] 지난주 대내외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조정이 소폭에 그친 가운데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당분간 2000선을 중심으로 방향성 없는 등락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증권사들은 그간 낙폭이 컸던 정유 및 화학 관련주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하며 이들의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한데다 유가강세 및 화학제품 수요가 개선된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고유가로 3월 이후 정제마진이 하락했으나 노후설비 폐쇄 등에 따른 정제설비 공급 감소로 SK이노베이션이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차전지 분리막, TAC 필름 등 IT 소재 부문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신증권 역시 1분기 실적개선 모멘텀과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정유제품들의 복합정제마진 반등 등을 들어 SK이노베이션을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금호석유와 한국타이어, 제일모직, GS도 화학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SK증권은 에너지 사업부가 견조한 이익을 이어가고 있어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금호석유를 추천했으며 동양증권은 원재료 가격 하락 추세로 인한 마진율 개선을 들어 한국타이어를 주간 추천주로 언급했다.
대우증권은 제일모직이 전자재료 부문 제품믹스가 개선되며 화학부문 제품 출하량이 증가해 수익성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주목했다.
우리투자증권은 GS가 두바이유 강세로 재고평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PX 가격이 전분기 대비 9.3% 상승한데다 신규 상장된 GS리테일의 신규점포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그밖에 현대제철과 하나금융지주, 현대차, 기아차도 추천됐다.
한화증권은 현대제철이 자동차 강판 개발속도에 가속도가 붙으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이후 성수기에 진입해 봉형강류 등 판매량이 커질 것이란 점도 호재로 평가됐다.
SK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효과로 인해 장부가치 증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순이자마진 증가 및 M&A효과를 통한 비용절감이 기대되는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현대차와 기아차, 꾸준한 실적 상승세가 뒷받침 되고 있는 삼성전자도 지난주에 이어 추천이 이어졌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