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금융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가, 환율, CDS프리미엄,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입 등 각 변수마다 어떻게 변해가는가를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과 광명성 2호 발사 등 과거 경험상 금융시장이 당초 흐름으로 회복됐던 과거 경험도 감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금통위 전에 집행간부들과 담당 부국장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다”며 “회의를 했다는 것은 나름대로 방안을 강구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김중수 총재와의 일문 일답이다.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충분히 예고된 이벤트였고, 실패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정책 당국자 입장에서 볼 때 큰 불확실성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하나?
- 지정학적 리스크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한 번도 간과한 적은 없다. 그렇다고 선제적으로 제기하지도 않았다. 그것은 과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포동 미사일, 광명성 2호를 발사한 적도 있었고, 연평도 포격 도발 같은 지정학적 도발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현재 주의 깊고 면밀하게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주가, 환율, CDS 프리미엄,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입을 잘 보고있다.
(과거 경험을 보면) 변수에 따라 다르지만 3~7일 내로 대개 다 회복됐다. 환율은 3~4일 만에 당초 흐름으로 회복됐고, CDS 프리미엄도 일주일 정도에 회복됐다. 오늘은 더구나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 있고, 우리 시장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현재로서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심하게 파악하고 있다. 금통위 전에 집행간부들과 담당 부국장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다. 회의를 했다는 것은 나름대로 방안을 강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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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