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대형 전자업체인 소니(Sony)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1만여 명의 인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소니의 이번 인력 감축은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하는 규모로 시장에서는 지난해 주력인 TV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에 따른 인사로 풀이하고 있다.
인력 감축은 화학 및 중소형 LCD 사업의 구조조정으로 5000명 정도, 그 외에 국내외에서 약 5000명 정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앞서 소니는 3월에 화학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4월 초에는 도시바 및 히타치 등과 중소 LCD사업부문을 합병하기로 했다.
소니는 TV사업 부진 등으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번 인력 감축으로 경영효율화를 강화하고 동시에 휴대전화 단말기 등 성장산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인력 감축과 더불어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 7명에게 보너스 반환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한편, 소니는 전 세계적으로 모두 16만 8200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과거 인력 감축은 주로 판매직과 생산직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번에는 판매직과 사무직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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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