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3년간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연봉 증가율이 대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25개 대기업(금융사 제외)의 최근 3년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모비스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 증율이 2008년 대비 33.4%인 83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조사대상 대기업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 평균 연봉은 2008년 6029만원에서 작년 6917만원으로 평균 14.7%가 상승했다.
기아자동차도 2008년보다 31.3% 올라 지난해 평균 연봉이 8400만원으로 뛰었다. 현대자동차는 30.9% 상승한 89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현대차그룹 3사가 평균 30%가 넘는 연봉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조사대상 25개 대기업의 전체 직원은 2008년 말 41만 8732명에서 작년 말 48만 8704명으로 6만 9972명이 늘어나 평균 16.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롯데쇼핑, LG디스플레이, 호남석유화학,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TX조선, 현대제철, LG전자, 삼성전자, 한화, 효성, 대한항공 등이 4년 전보다 20% 이상 직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확대에 적극적이었다.
롯데쇼핑은 2008년 말 9772명이던 직원이 작년 말 2만 4801명으로 153.8%가 증가한 것으로 비롯해 LG디스플레이가 83.6%, 호남석유가 66.9%(993명→1657명), 삼성물산이 61.6%(4476→7233명)의 순으로 직원 증가율이 높았다.
직원수는 삼성전자가 작년 말 현재 10만 1970명을 기록해 단일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대자동차(5만 7105명), LG전자(3만 2286명), LG디스플레이(3만 4803명), 기아자동차(3만 2411명)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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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