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선물 7% 급락.. 전기동도 3.3% 하락
[뉴스핌=우동환 기자] 뉴욕 시장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이 12주래 최저치로 밀려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에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는 주요 상품과 주식 시장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6월 선물가는 57.90달러, 3.5% 급락한 온스당 1614.1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근월물은 1613.50달러~1649.50달러 범위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가로는 지난 1월 1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3월 FOMC 의사록 내용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 기대감을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되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세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저조했다는 소식에 하락한 주식 시장도 금 선물의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금은 안전자산이 아닌 투기를 위한 전통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RBC 자산운용의 조지 게로 부사장은 "추가 완화 기대감의 상실에 따른 금 가격의 급락세는 경제에는 좋은 소식이지만 금속 시장에서는 악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요 금속 선물은 대부분 하락했다. 뉴욕시장에서 은 선물 5월물은 2.22달러, 6.7% 하락한 온스당 31.04달러에 거래됐으며 전기동 5월물은 13센트, 3.3% 하락한 파운드당 3.79달러를 기록했다.
또 백금 7월물은 61.90달러, 3.7% 내린 온스당 1598.60달러를 기록했으며 팔라디움 6월물은 26.85달러, 4.1% 하락한 온스당 632.7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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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