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핵무기 개발의혹으로 국제 사회로부터 재제를 받고 있는 이란 시장에서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현대자동차가 과거 합작사 설립을 포함해 사업 영역을 확대했던 이란시장에서 조용히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의혹에 반대하는 미국의 반(反)이란 단체는 이란에서 활동하는 외국계 기업들의 활동을 평가한 리스트에서 현대자동차를 '철수' 항목에 올려놓았다.
현재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한 새 제재안을 내놓으면서 이란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 사업을 축소하거나 영업을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있으며 이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미국 시장에서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에 앞서 지난주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프랑스 협력업체인 PSA 푸조 시트로엥이 이란에 대한 부품공급을 잠정 중단하고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뉴스핌은 미국 반이란 단체의 블랙리스트 압력으로 현대자동차가 이란 시장 철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내 최초로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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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