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아 기자]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이른바 '버냉키 효과'로 급등한 데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게걸음 장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71.6보다 하락한 70.2를 기록해 경기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소폭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은 배당락과 전날 급등에 따른 매물 부담감이 지수 하락으로 나타났지만 이날 배당락이 90엔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며 지수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다.
28일 아시아 증시는 대만이 0.1% 상승한 보합세로 마감한 가운데 일본은 0.7% 한국은 0.4%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현재 중국이 2%, 홍콩이 약 1% 급락중이다.
MSCI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주가지수는 오후 3시를 넘어 0.37% 가량 하락한 441.65를 기록 중이다.
일본 증시는 장중 이상 급락했으나 낙폭을 줄이면서 마감했다. 배당락으로 인한 매물 부담감과 공공시설주와 제약주의 약세가 지수 내림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배당락 이후 블루칩 주들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토요타는 0.97% 상승했고 TV사업을 개편한다는 발표 이후 소니는 1.78% 올랐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1만 182.57엔으로 전날보다 0.71% 하락했으며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864.43포인트로 전날보다 0.92% 밀렸다. 배당락을 감안하면 닛케이 지수는 약 10엔 이상 상승한 것이다.
중화권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20분 현재 2295.22포인트로 전날보다 2.21% 하락중이며 항셍지수는 2만 825.20포인트로 전날보다 1.05% 후퇴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기 민감주들이 지수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의류 및 소비재 공급 기업인 리앤펑(Li&Fung)은 약 6% 이상 급락중이다.
대만증시는 홀로 0.1% 상승한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분기 실적 발표까지 투자 심리를 억누르면서 수출 관련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샤프전자와의 제휴 소식이 알려지면서 혼하이는 4.63% 급등한 반면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팍스콘은 1.61% 밀렸다.
가권지수는 8038.07포인트로 전날보다 0.11% 상승 마감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0.91% 오른 4431.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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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아 기자 (kmakma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