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웅진코웨이는 18cm 두께의 초소형 '한 뼘 정수기'(CHP-241N)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가로 18cm, 세로 36cm로 국내 판매중인 냉온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가 특징이다.
기존 냉온정수기와 대비하면 50% 이상 축소된 사이즈로 주방 인테리어 연출 및 정수기 사용패턴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크기를 줄이기 위해 정수기 내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저장탱크와 온수탱크, 콤프레샤를 없앴다.
또한 순간온수가열 시스템, 전자 냉각장치, 나노트랩 필터 등 혁신 기술들을 총 동원해 주요 기계장치들을 대체하고 기능은 업그레이드 했다.
제품크기를 줄이기 위한 웅진코웨이의 노력은 2006년 홍준기 대표가 부임한 이후로 본격화됐다.
2007년 기존 정수기 대비 30% 사이즈를 줄인 냉온정수기 CHP-06(일명 송혜교 정수기)을 출시해 선풍적인 반응을 얻은 웅진코웨이는 사이즈를 더 줄이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정수된 물을 저장하는 저장탱크, 온수를 가열하기 위한 온수탱크, 냉각장치에 필요한 콤프레샤 등 냉온정수기에 필요한 기본 장치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2년 웅진코웨이는 이 모든 장치들을 없애고도 디자인과 성능은 업그레이드 된 냉온정수기 개발에 성공했다. 기구설계, 전장회로, 필터, 신뢰성 팀 등 총 25명의 연구원이 2년 6개월의 프로젝트 기간을 통해 일궈낸 값진 성과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사이즈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순간온수가열 시스템을 적용했다.
백금족 원소가 포함된 특수배합소재로 코팅된 열판에 전압을 가해 순간적으로 온수를 생성하는 순간온수가열 시스템은 최고 92°C까지 원할 때마다 온수추출이 가능하다.
또한 매 순간 온수를 가열하지 않기 때문에 온수탱크가 필요 없고, 일반 온수시스템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85%나 절감된다.
둘째로 콤프레샤(냉매압축기)가 필요 없는 전자냉각기술을 도입해 제품크기를 줄이고,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 냉각시스템을 구현했다.
기계장치 대신 열전반도체 소자를 이용하는 전자냉각 시스템 방식이기 때문에 공간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냉각 시 발생하는 소음까지 현저히 줄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한 뼘 정수기는 웅진코웨이의 혁신기술들을 집약시켜 탄생시킨 가장 작고도 완벽한 정수기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생활가전 트랜드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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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