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분명히 물가 안정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책기조가 위기 발생 이전으로 정상화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앙은행 관계자가 예상했다.
26일(현지시간) ECB의 크리스티앙 누아예 정책이사는 프랑스중앙은행(BOF)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모두가 현재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라지만 위기 이전으로 쉽게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누아예 이사는 다만 "화폐와 물가 안정이라는 위기 이전의 정책목표가 가져다 준 이득을 잃어버리거나 타협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ECB의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는 물가 안정화임을 강조했다.
한편, 누아예 이사는 지난해 12월 ECB가 실시한 은행권 자금대출을 위한 담보범위 확대 조치는 은행간 자금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입한 것이라면서, 적절한 헤어컷을 적용할 경우 담보물의 장부상 품질이 떨어지는 않기 때문에 손실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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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