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정부, 적극적인 역할 필요"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금융시장과 전반적인 경제활동에 있어 안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6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베를린에서 연설을 통해 "유로존 은행들이 올해 선순위 무담보채권을 700억 유로 발행하는 등 지난 해 하반기 수준을 넘어섰다"며 "은행의 자금시장 상황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유로존 국가들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1조 유로 이상의 자금을 금융권에 투입했지만 경제적으로나 금융적, 재정적인 도전은 없었다"며 "유로존 국가들이 결단력있는 조치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계속해서 중기적인 물가안정 위협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