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고유가와 중국 수요 약세로 LG화학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545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825억원)를 밑돌 것"이라며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학부문의 부진은 중국 수요가 약한 가운데 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NCC/PO 마진이 위축됐고 , 부타디엔 가격 강세로 합성고무 마진도 위축됐다. PVC, ABS, 아크릴/가소제의 스프레드는 소폭 개선에 그쳤다.
박 애널리스트는 "IT 소재 부문은 엔화 약세에 따른 편광판 수익성 개선(원재료를 일본에서 수입)과 폴리머 전지 증설(2월 400만셀 증설)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중국 수요가 늘어난다면 LG화학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제유가와 중국이 LG화학의 실적을 좌우하는 요건이다.
그는 "IT 소재 부문은 선진국 수요 개선과 폴리머 전지의 업황 개선으로 (애플의 뉴 아이패드, 인텔 울트라북 판매 호조로 폴리머 수급 타이트 지속 전망) 2분기에도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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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