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아 기자] 주말 오후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플 효과'로 몇몇 기술주들은 상승세를 보였고 석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6일 오후 아시아시장에서는 일본이 1만 엔 선을 유지하며 보합 마감했고 대만은 약 1%, 한국은 0.5% 각각 하락했다. 현재 중국은 0.5% 가량 오르고 있는 반면 홍콩은 0.2% 이상 밀리고 있다.
MSCI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주가지수는 오후 3시 31분 현재 0.1% 가량 내린 445.62를 기록 중이다.
일본 증시는 강세로 돌아선 엔화로 보합 마감했다.
전날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던 엔화가 반등하면서 상승폭에 제한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중국 증시가 견조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경기민감주로 매수주문이 유입됐다.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1만 129.83엔으로 전날보다 0.06% 올랐고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도 866.73엔으로 전날보다 0.36% 전진했다.
한국 증시은 자동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2040선 밑으로 후퇴했다. 코스피지수는 2034.44포인트로 전날보다 0.46% 내렸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만 홀로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은 대형 외주기업인 리펑(Li & Fung Ltd.)이 2% 이상 오르며 금융주 약세를 상쇄했다.
석유 관련 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해외 석유 가스 자산을 인수할 계획을 밝힌 중국 시노펙(SINOPEC)은 약 2% 상승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31분 현재 2391.27포인트로 전날보다 0.74% 내리고 있고 항셍지수는 현재 2만 1326.12로 전날보다 0.13% 가량 밀리고 있다.
최고가를 경신한 애플주의 영향으로 혼하이(Hon Hai)는 0.5% 가량 상승중이다.
이날 가권지수는 8054.94로 전날보다 0.8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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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아 기자 (kmakma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