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과 영국이 치솟는 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런 시장의 관측에 미국 정부는 부정확한 정보라고 부인하고 나서 진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영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앞서 미국이 영국에 전략비축유 방출에 대해 동참할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영국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 정부는 전략비축유의 방출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올여름까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합의할 방침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유가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지만 전략비축유에 대한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논평을 자제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양국 정상이 여러 이슈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여기에는 에너지 문제와 치솟는 유가에 따른 세계 경제의 현황 등이 포함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과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전략비축유 방출에 합의한 적 없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양국이 치솟는 휘발유 가격을 잡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관측은 부정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영국 소식통은 양국 정상이 원유 수급과 전략비축유 사용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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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