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JP모간의 분석가가 중국 경제는 이미 경착륙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애드리언 모왓 JP모간 신흥시장 전략가는 지난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중국 지표를 살펴본다면 더이상 논쟁이 필요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경제는 이미 경착륙 중"이라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모왓 전략가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와 시멘트, 철강 생산이 둔화되고 있고 건설주 역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6% 급락하면서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보였다.
이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주택가격이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는 발언으로 중국 정부가 성장 둔화 우려에도 계속해서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되고 있다.
모왓 전략가는 그동안 중국이 약한 부동산 수요에도 불구하고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계속됐다는 점에서 오는 5월에 경착륙 위험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목해야 할 점은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며 "사람들은 중국 정부가 시장의 방향을 언제든지 조절할 수 있다는 지나친 믿음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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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