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증시가 강한 랠리를 연출하고 있지만 지금은 공격적으로 베팅할 때가 아니라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고, 헤지에 신경 쓸 때다.
주가지수와 변동성지수(VIX)가 반대 반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무엇보다 간극이 한계 수위까지 벌어졌다. 이 경우 증시 급락의 예고로 볼 수 있다. 과거 5년 간 수차례 반복된 지수와 VIX의 패턴을 보더라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QE)를 당장 시행하지는 않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유로존의 부채위기는 점차 깊어지고 있다. 어디서 급락장의 단초를 제공할 것인지 단정적으로 지목하기는 어렵다.
다만, VIX와 유로 움직임을 늘 주시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리처드 앤서니(Richard Anthony) BGC 파트너스 파생 상품 및 주식 헤드.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의 ‘인사이드 트랙(Inside Track)'에 출연한 그는 시장 불안감이 뚜렷하게 낮아졌지만 오히려 큰 폭의 조정이 밀려올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