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간밤 뉴욕 시장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이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중국이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는 악재로 반영됐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금 4월 선물가는 11.70달러, 0.7% 하락한 온스당 1699.8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근원물의 거래폭은 1692.50달러~1717.40달러 범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주요 금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주목하며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2월 중국의 무역수지가 314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987년 이후 20여 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무역 적자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타워 리포트의 데이비드 하이타워 대표는 "금의 수요를 가늠하는 데 중국은 가장 중요한 국가"라고 지목하면서 월요일 주요 거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주말에 나온 실망스러운 중국의 무역지표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은 선물 5월물은 80센트, 2.3% 하락한 온스당 33.41달러에 거래됐으며 전기동 5월물은 2센트, 0.5% 하락한 파운드당 3.8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백금 4월물은 10.8달러, 0.6% 오른 온스당 1695.70달러를 기록해 전반적인 금속 선물시장의 흐름을 거슬렀다. 팔라디움 6월물은 5.70달러, 0.8% 하락한 온스당 704.25달러에 거래됐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