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불러 일으켰던 미국 주택시장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미 은행업계에 계속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주택시장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미국 은행들은 저금리와 취약해진 신규 모기지 신청, 주택 하자보수요구(warranty claims)에 대비한 손실충당금 등으로 수익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부실 모기지 관련 경비 때문에 영업 마진이 제약을 받고 있는 점과 주택 압류절차 지연에 따라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는 대출금의 비율이 높아진 것도 은행의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S&P는 특히 "주택가격의 가파른 하락이 시사하듯 시장이 우리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또 한 차례 후퇴할 경우 미국 은행들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이들의 신용등급 조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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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