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홀로 이틀째 '사자'
[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틀 연속 하락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15.70포인트, 0.78% 하락한 200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15% 상승한 2019.03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일시 2020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990선 밑으로 이탈하는 모습을 연출하다 간신히 2000선을 지지하며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와 기아차, S-Oil을 제외한 전 종목은 1%~3%대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 은행업을 제외하고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3억, 1107억원의 매물을 쏟아낸 반면 개인은 2982억원 규모로 매수에 나섰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이틀 앞두고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490억58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130억1600만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에서 1639억5800만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40포인트, 0.90% 내린 262.80로 거래를 끝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만354건 줄어든 9만356건으로 집계됐고 거래량은 29만5822계약을 기록했다.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05로 현물이 선물보다 비싸지는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였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기 보다는 동시 만기를 앞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것이 시장에 좋지 않은 시그널로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이틀째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12포인트, 1.13% 떨어진 533.62로 거래를 끝냈다.
에스엠은 5% 이상 오른 반면 젬백스, CJ오쇼핑은 3% 이상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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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