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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40년만에 '철옹성' 중동유전의 문 열었다"

기사입력 : 2012년03월06일 07:45

최종수정 : 2012년03월05일 16:24

UAE와 또다른 대형 유전개발 협상 진행중

[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UAE 3개 유전 개발 본계약을 우리 기업들이 체결한 것에 대해 철옹성을 뚫고 40년만에 새롭게 중동유전의 문을 열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대통령은 6일 오전 라디오연설을 통해 "중동은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절반이 묻혀 있는 핵심 유전지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우디, 쿠웨이트와 같은 주요 중동 산유국들은 국가 직영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 기업의 진출 자체가 원천 봉쇄되어 있다. 외국 기업의 참여가 열려 있는 경우에도 일부 열강들이 일찌감치 개발권을 선점한 이래, 다른 국가가 진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UAE는 특히 고품질의 원유와 안정적인 투자여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진출은 더더욱 어렵다. 1930~40년대 미국, 영국, 프랑스가 진출한 이래, 70년대 일본 진출이 마지막이었다"며 "이번 계약은 40년만에 그 철옹성을 뚫고 석유개발 메이저리그에 참여하는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2년 전 MOU가 체결된 후 일부에선 유전개발의 경제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리가 그 때 그 때 해명하지 않은 것은, UAE 정부와 극비리에 추진키로 했기 때문이다. 선진국 메이저 회사들의 견제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는 또 다른 UAE 유전개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0억 배럴이 넘는 대형 유전으로, 우리가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며 "이라크에서도 입찰에 참여해서 4개 유전의 생산·개발 광구를 확보했다. 쿠르드 지역의 5개 탐사광구도 지금 선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UAE와의 이번 계약 체결은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지역에서 제2의 중동 붐을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UAE와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서도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정부는 올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20%까지 올리고자 한다. 이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일쇼크 같은 에너지 위기에 충격을 훨씬 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확고한 에너지안보를 이룩하기 위해서 오는 2020년에는 35%까지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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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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