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선물 3% 급등하며 금속선물 상승 주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전일 급락했던 금 선물 가격이 반발매수세 유입에 반등했다. 은 선물이 크게 오르면서 주요 금속선물 강세를 주도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금 선물 4월물은 전장 대비 10.90달러, 0.6% 상승한 온스당 172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9일 금 선물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임박하지 않았음을 시사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 발언에 실망, 4.3% 급락하며 1월25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트레이더들은 이 같은 급락세에 이어 간밤 일부 반발 매수세가 출연하며 금값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에서의 금 수요로 지난해 금 값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컨트리헤징의 시장 분석가 스털링 스미스는 “간밤 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숏커버링에 나섰다”면서 “저가 매수세도 함께 출연했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 증언에 나섰지만 내용이 전날과 다를 바 없어 시장 반응은 크게 없었다.
전날 7% 가까이 밀린 은 선물의 경우 이날 저가 매수세 출현으로 역시 반등했다. 또, 고무적인 미국 노동시장 지표와 아시아 제조업 지표도 수요 전망을 밝히며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은 선물 5월물은 2.9%, 1.019달러 전진한 온스당 35.661달러에 마감됐다.
이 밖에 팔라디움 선물 6월물은 8.35달러, 1.2% 전진한 온스당 716.75달러에 마감됐고, 백금 선물 4월물은 8.50달러, 0.5% 상승한 온스당 170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전기동 선물 가격은 중국의 고무적인 제조업 지표에 올 들어 최고치 가까이 치솟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131달러, 1.54% 전진한 톤당 863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전기동 5월물은 5센트, 1.4% 상승한 파운드당 3.9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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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