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수지 22억 달러 흑자전환
[뉴스핌=곽도흔 기자] 2월 수출이 액정디바이스,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 흑자를 견인했다.
반면 원유수입 도입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원유수입 금액도 급증했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2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한 472억불, 수입은 23.6% 증가한 450억불로 무역수지는 22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전년동기대비 자동차와 철강제품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은 대부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EU 등 대(對) 선진국 수출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선진국 수출(비중 30.0%)은 큰 폭의 증가세(41.2%↑)를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64.5%), EU(30.4%)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개도국 수출(비중 70.0%)은 증가세(18.5%↑)로 ASEAN(24.3%), 중국(14.5%) 수출도 증가세다.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한 액정디바이스는 계절적 비수기 및 전년대비 80% 수준의 LCD 수출단가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는 해외거점에서 스마트폰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생산기준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LG(중국, 브라질), 팬택(중국) 등 국내 업체 모두 해외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월 수입을 보면 원자재는 가스(110.7%)·원유(37.5%)·석탄(23.5%) 등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본재도 전년동기대비 비행기(419.3%), 반도체제조용장비(182.8%)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소비재도 전년동기대비 돼지고기(44.3%), 쇠고기(25.4%)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원유수입은 1월과 비교해 도입물량은 같았으나 도입단가(117.0$/B)가 전년동월(98.4$/B)보다 18.9% 증가해 도입금액이 93.7억불로 34.6% 증가했다.
2월 무역수지는 국가별로 대 중국, 홍콩 등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대(對) 일본, 중동 등의 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지경부는 최근 세계경제 회복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수출은 대부분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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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