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통계청 전백근 산업동향과장은 “1월 산업활동동향이 12월보다는 개선됐지만 향후 지속여부는 대외경기 불안이 다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향후 경기를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통계청(청장 우기종)은 29일 ‘2012년 1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1월중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1.2% 감소 이후 31개월만에 처음이다. 또 2009년 5월 9.0% 감소한 이래 가장 악화된 것이다.
또 1월중 전산업생산지수는 전년동월비 0.1% 증가에 그쳐 지난 2011년 2월 이래 11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중 생산자제품 출하는 2.4% 감소, 지난 2009년 10월 0.6% 감소 이후 27개월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특히 내수 출하는 4.5% 감소해 다시 두달만에 감소폭이 커지면서 감소세로 전환했고 수출 출하는 0.3% 증가하는 데 그쳐 2009년 10월 이래 27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중 생산자제품 재고는 전년동월비 20.9%나 급증, 11개월째 증가했다.
1월중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6%로 7개월만에 80%를 회복했으나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보면 8.8% 감소, 넉달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경기지수는 통계청의 새로운 개편에 따라 다소간 변화가 생겼다. 새 개편 결과 1월 동행지수는 142.1로 전월비 0.3% 상승했고, 선행지수는 138.7로 0.7% 상승했다.
그렇지만 현재 경기여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차 0.1p가 하락했으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0.3p 상승했다.
전백근 과장은 “선행지수는 증가, 동행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선행지수가 상승했다고 해서 지금 바로 경기가 전환전을 맞은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이른 시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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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