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해빙기를 맞아 전국 865개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특히 저가수주 및 취약공종에 대해 집중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26일 국토해양부는 해빙기 대비, 안전사고 우려가 되는 비탈면, 흙막이 등 취약시설에 대한 위험요인 사전제거와 견실시공을 유도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항만 및 건축물 등 전국 주요건설현장 865곳에 대해 국토해양부, 국토관리청, LH 등 공공기관에서 민간전문가(127명)와 합동으로 일제히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으로 선정된 현장은 해빙기에 취약한 절·성토 공사현장, 최근 사고가 잦은 대형 건설기계 사용 현장과 저가 낙찰현장 등이다.
국토부는 지난 겨울 최저기온이 -10℃ 이하에 달하고 강추위가 장기 지속돼 올 해빙기는 여느해 보다 지반이 약화될 예정이므로 지반침하, 산사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민관합동 점검반은 대규모 절·성토 지하굴착, 흙막이 등 가시설물의 해빙기 대비 안전관리 상황을 중점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부실시공 및 안전관리 소홀이 적발될 경우 관련 시공 및 감리회사, 현장관계자 등에 대해 업무정지 또는 부실벌점 등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며, 한편, 품질 및 안전관리 우수현장은 연말 표창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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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