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추천위 2차회의..고재호ㆍ고영렬ㆍ이영만 부사장 등 인터뷰
[뉴스핌=김홍군 기자]3연임 포기의사를 밝힌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후임 인선이 5명으로 압축됐다.
22일 산업은행 및 대우조선에 따르면 대우조선 사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대우조선 고재호(사업총괄)ㆍ고영렬(기획조정실장)ㆍ이영만(옥포조선소장) 부사장과 디섹(DSEC) 기원강 대표, 웰리브(WELLIV) 김동각 대표 등 5명이 참여했다.
당초 후보로 거론됐던 대우조선 류완수(해양사업부문장)ㆍ정방언(영업설계팀장) 부사장은 자진 사퇴로 인터뷰에 불참했다. 앞서 위원회는 대우조선 신임 사장을 내부인사 중에서 선임키로 하고, 사내 부사장급 5명과 계열사 사장 2명 등 7명으로부터 지원서를 받은 바 있다.
위원회는 신임 사장 후보를 단수 또는 복수로 뽑은 뒤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통보하고, 내달 5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산업은행측 2명, 한국자산관리공사측 1명, 대우조선 사외이사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차기 사장이 최종 결정되는 대우조선 주주총회는 다음달 30일 열릴 예정이다.
고재호 부사장은 1955년생으로 경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1980년 대우조선에 입사했으며, 선박영업1담당(상무), 영국법인장, 인사총무담당(전무), 선박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상선영업과 해양플랜트 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고영렬 부사장은 1956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입사해 영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후 런던지사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친 전략ㆍ기획통이다.
이영만 부사장은 1956년생으로 진주고와 부산대 조선학과를 나와 1981년 입사했으며, 선체설계담당(상무)과 기술부문장(전무) 등을 거쳐 조선소장을 맡고 있다.
기원강 디섹 대표는 1953년생으로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대우조선에서 영업본부장과 조선소장 등을 거쳤다.
김동각 웰리브 대표는 1954년생으로 홍익대 경제학과 졸업하고 대우조선에 입사해 경영지원본부장,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앞서 남상태 사장은 "후배들과 경쟁하지 않고 용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번에 일선에서 물러난다.
대우조선해양 고위 관계자는 “산은이 차기 사장 선임에 따른 잡음을 없애기 위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떤 후보자가 차기 사장이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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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