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달 15일 발효될 예정이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한국과의 FTA가 오는 3월 15일부터 발효된다"며 "이를 통해 한국과의 경제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미 FTA를 통해 더 많은 수출이 가능하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크 대표는 특히 "이번 FTA 발효에 따라 1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한국 시장이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 농축산업 종사자들에게 개방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몇주 후면 수만 개의 일자리와 보다 나은 임금이 미국 기업과 가계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번 FTA가 향후 5년간 수출을 두배로 늘리겠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한미 FTA 발효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자동차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출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달 15일 FTA 발효일을 전후해 포고문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