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트로이트서 기술전시회 개막
[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모비스가 국내 협력사와 함께 2012년 해외수주활동에 본격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북미·유럽·중국·인도·일본 등 지역별로 차별화한 영업전략과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해외수주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완성차 빅3 중 한 곳인 크라이슬러 본사 건물 위치한 테크-센터에서 자사 및 협력사의 전장/핵심부품 총 195개 제품을 선보이는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첨단 제동장치와 스마트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모터와 배터리팩 등의 친환경부품, 스마트 AVN과 음성인식오디오 등 멀티제품 그리고 차선이탈방지시스템(LKAS)와 주차보조시스템(SPAS)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위주의 53가지 제품을 선별해 전시했다.
이와 함께 차량 주변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모니터링시스템과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등을 직접 시현할 수 있는 데모카를 전시했다.
◆협력사 지원 통해 해외 수주 가속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 자사의 제품전시관 바로 옆에 동일한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국내 부품협력사들의 우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국내 협력사의 영업 및 연구진들이 크라이슬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산 자동차부품 및 기술력을 직접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만여 개의 부품으로 이뤄지는 자동차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 협력사들이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만 근본적인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국내 자동차산업의 전체적인 공생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2년부터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에서 개최하는 자사의 부품 수주상담회에 부품협력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수주활동을 통해 부품협력사들이 올린 수출성과만 8억 달러를 넘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임러·폭스바겐·BMW 등 유럽 주요 완성차메이커들로부터 전장 및 핵심부품을 연속 수주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광진상공·남양공업·명화공업·서한산업·센트랄(주)·엠씨넥스·유라코퍼레이션·유신정밀공업·대흥알앤티·인지컨트롤스·삼기오토모티브·S&T대우·평화산업·현대다이모스·현대메티아 등 15개 협력사들이 참여해 142개에 이르는 자사 제품들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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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