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늘어난 연료비 부담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6% 감소했다"며 "유가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늘었지만, 열요금은 충분히 인상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률이 3.1%로 전년동기(13.0%)대비 크게 하락했다는 것. 부문별로 보면, 열부문 영업이익률은 0.5%, 전기부문 영업이익률은 5.7%로 추정했다.
정부규제로 열요금이 제때 오르지 못해 열부문의 영업이익률이 BEP 수준에 불과했고, 시장가격으로 요금이 형성되는 전기부문은 예상보다 저조한 수요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21.3%)대비 크게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2011년에 대규모의 발전기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전기판매량이 전년대비 92.5%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작년에 투입된 파주(515MW)와 판교(146MW) 발전소는 난방공사의 기존 용량(2010년 말)의 92%에 해당하는 대규모라는 것.
향후 수 년 동안 우리나라의 LNG발전기 가동률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여 난방공사의 전기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으며, 목표주가는 7만9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16.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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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