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베트남 증시가 2년 내 12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투자 테마를 이루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증시가 바로 베트남이다.
베트남 증시는 기업 이익 성장 전망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크게 저평가돼 있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동시에 은행 금리도 하락 추세를 타고 있다.
인플레와 금리 움직임만으로도 향후 베트남의 주가가 강한 상승 트렌드를 보일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는 과거 아시아 이머징마켓에서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
특히 고베타 섹터의 주가 상승 잠재력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은행과 부동산, 건설을 중심으로 한 섹터는 향후 2년간 600~800%에 이르는 수익률이 기대된다."
데이비드 로스(David Roes) 아세안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1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매체 CNBC에 출연한 그는 밸류에이션이 크게 저평가된 동시에 고성장 잠재력을 지닌 종목이 상당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