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두산에 대해 "중국법인 가동으로 자체사업부 성장 가속화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넷 사업부는 계열사 물류 점유율 확대와 신규사업인 건설장비 렌탈을 통해 전자사업부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4분기 실적: 글로넷사업부의 고성장으로 예상수준의 자체사업부 실적
두산은 4분기에 모트롤사업부와 전자사업부가 전분기 대비 부진하였으나, 글로넷사업부의 고성장으로 매출 4947억원, 영업이익 425억원 등 예상 수준의 자체사업부 실적 시현.
글로넷 사업부는 계열사 물류 점유율 확대와 신규사업인 건설장비 렌탈을 통해 전자사업부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시현하였음
전자사업부는 일회성 비용(재고의 보수적 회계처리 등)을 제외하면 실적 회복추세이고, 모트롤사업부는 1분기말 중국법인 가동 이후, 중국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실적 회복이 기대됨
한편,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실적개선과 손자회사인 두산건설의 일회성 비용 감소 등으로 지분법손익은 327억원으로 흑자전환
◆달성 가능한 2012년 자체사업부 경영 목표
두산은 2012년 자체사업부 목표로 매출 2조 612억원(10.8% y-y), 영업이익 2035억원(62.2% y-y) 제시함.
전자사업부의 고부가제품 비중확대, 모트롤사업부의 중국 시장점유율 확대, 글로넷사업부의 계열사 물류 점유율 확대, 그룹 공통비용 감소 등을 통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됨
또 모트롤 및 전자사업부의 중국 현지법인 가동과 두산중공업의 실적개선을 통한 지분법이익 고성장을 통해 동사의 2012년 IFRS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7657억원(18.2% y-y), 7811억원(72.3% y-y)에 달할 전망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주가 2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
두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며, 상장자회사들의 주가변동과 최근 마무리 된 30만주 이익소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함
현재 주가는 NAV 대비 32% 할인 거래돼 동사의 자체사업 성장성 및 개선된 재무구조와 두산중공업, DIP홀딩스 등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함. 동사의 2007년 이후 할인율이 15~60%였던 것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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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