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 3차 양적완화(QE3) 시행과 관련해 위원들 간의 이견 충돌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3차 양적완화의 시행을 머지 않은 시기에 채택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낮은 수준을 근거로 취약한 경기 회복에 자극을 주기 위해 조기 시행론을 강조했다.
반면 만일 경제가 모멘텀을 잃거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선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판단될 경우 시행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이들 대다수는 그간 사들인 국채 매각 시기에 대해서는 2015년보다 앞당겨서는 안 된다는 데에는 뜻을 같이 했다.
앞서 연준은 "최소 2014년 말까지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양적완화와 관련해서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