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15일 한국신용평가는 SK해운의 발행예정인 제19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평가요소는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장기운송계약을 기반으로 한 영업안정성 ▲대규모 선박투자에 따른 차입규모 증가 ▲양호한 유동성 대응력과 그룹의 우수한 신용도 등이다.
SK해운이 선사 중 가장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SK에너지, SK가스, 한국가스공사 등과의 장기운송계약 매출이 약 35% 내외를 차지하고 있어 영업기반이 안정적인 점도 감안됐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운임급락으로 외형이 축소(-32.9%)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형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0.3%)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1.8%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도 이런 안정적 영업기반의 덕분으로 평가된다.
다만, 해외 현지법인의 실적부진과 선박 투자, 계열사 출자 등으로 차입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대규모 선박의 신규 발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영업현금 창출력과 양호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어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의 급격한 변화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한신평은 또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갖춘 SK그룹 내에서 해상수송을 전담하는 동사의 전략적 위상과 영업-재무적 연관성, 그룹차원의 직접적 재무지원(유상증자) 등은 동사의 재무융통성을 제고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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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