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델리 매장 품목 중 떡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며 초콜릿과 비교해 최근 3년간 2.5배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이 떡이 백화점 델리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으로 자리 잡게 된 이유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새로운 메뉴와 패키지의 개발, 웰빙 트렌드에 맞춘 식재료 등으로 발상의 전환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최근엔 낱개용 포장 떡이 인기를 끌면서 아침식사 대용이나 간식용으로 구매하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젊은 여성들도 다이어트용으로 간편하게 한 끼 식사로 구매하는 사례가 증가 하고 있다.
떡의 기술 개발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떡 제작 기술이 발달하면서 하루가 지나도 신선한 맛을 유지하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부드럽고 촉촉한 설기류, 다양한 견과류 등의 부재료를 넣어 낱개 포장한 찰떡류 등이 출시되면서 빵과 같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쌀 소비 확산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과 웰빙 소비 성향으로 빵보다 떡이 몸에 좋다는 인식이 커진 것도 떡의 인기가 높아지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양한 메뉴 개발 역시 떡의 인기를 높이는데 한 몫을 했다. 신세계백화점 델리 떡 매장은 지역의 별미떡이나 시즌 제철식품을 이용한 절기 떡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왕찹쌀떡, 흑미 호박 현미 둥글레, 백년초, 영양찰떡, 주먹 송편, 단호박 설기 등이 있다.
한희정 신세계백화점 델리 바이어는 "최근 한식 세계화와 다양한 메뉴 개발로 떡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건강음료는 떡과 연계 판매 효과가 높아 다양한 공동 이벤트와 공동 매장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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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