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연동해 당분간 국내유가도 오를 듯
[뉴스핌=정탁윤 기자] 새해 들어 휘발유가격의 '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국내 휘발유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이 임박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http://www.opinet.co.kr)에 따르면, 보통휘발유의 전국평균가격은 전날보다 0.34원 오른 리터당 1982.7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0월 31일의 1993.17원에 육박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주춤했던 전국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6일부터 37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50원 가량 올랐다. 서울의 보통휘발유 가격 역시 전날보다 0.57원 오른 2050.66원을 기록중이다.
정유업계는 당분간 휘발유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69달러 오른 115.22달러로 집계됐다. 거래일 기준으로 7일째 상승했다. 지난해 5월 3일(배럴당 117.90달러) 이후 9개월 만에 115달러를 넘어섰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10일 기준 보통휘발유 값은 배럴당 128.77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5월 5일(132.98달러) 이후 9개월 만에 배럴당 130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이란제재 여파, 유럽의 한파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오름세"라며 "당분간 국내 유가도 떨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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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