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이란 제재로 인한 기름값 상승과 관련해 기름값이 오르면 이란 제재를 풀 것이라고 발언해 주목된다.
이대통령은 19일 대기업대표 신년간담회에서 "이란 제재안과 관련해서 미국 상하원에서 통과된 규정을 보면 기름값 상승시키는 결과가 나오면 통제를 푼다는 조건부로 되어 있다. 사우디 등 다른 산유국의 증산을 전제로 한 것이다.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담당 조정관은 실질적으로 기름값이 오르면 이란 제재를 푸는 것을 조건으로 상하원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이 잘 되어야 한다. 대기업은 일자리를 늘리고 우리 경제 발전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 환경은 변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빈부 격차가 벌어지는 등 대기업이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야하는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상생과 관련해 "대기업 가운데 중소기업과 모범적인 관계를 이루고 잘 하는 곳도 있다. 대기업이 리드를 스스로 해 나가야 한다. 법으로 강제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내는 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떻게 하든 간에 기업이 흔들리지 않게 지켜 주는 역할을 맡아서 할 것이고, 그런 면에서 경제단체나 기업이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 국민들이 볼 때에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기업환경을 스스로 지혜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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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