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한화증권은 10일 하나금융의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외환은행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5만3300원으로 제시했다.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지주는 4분기에 IFRS기준 연결순이익 1538억원을 시현해 전분기 대비 25.1% 감소했다”라며 “전분기에 비해 연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 순이자이익 감소 △ 판관비가 증가 △ 대손전입액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자이익은 808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5% 감소했는데, 이는 그룹 기준 NIM이 2.06%로 전분기에 비해 21bp나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며 “비이자이익은 239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30.6% 증가했는데, 환율 하락효과로 인한 861억원, KOSPI 상승에 따른 단기매매주식 매매이익 증가 602억원 등이 발생했고, 3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12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13.4% 증가했데, 대한전선 관련 익스포져를 채권단 자율 협약에 따라 요주의 여신으로 분류하면서 발생한 충당금 650억원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판관비는 5963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9.4% 증가 했는데, 퇴직급여충당금 추가 적립, 급여인상 소급분과 성과급 지급 관련 인건비가 증가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심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을 29% 하회했다”며 “이는 이자이익이 예상을 3.4% 하회했고, 판관비가 예상을 8.4% 상회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PBR 0.6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는 향후 외환은행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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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