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동익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삼성중공업 2020 비전 선포와 관련 "현재의 조선과 해양플랜트에 치중된 사업구조를 조선-해양-기계전기 부문이 균형을 갖춘 구조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함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5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에 360억 달러로 3배 가까이 매출을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CEO주관 애널리스트 간담회 개최
삼성중공업은 7일 노인식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외 증권사 조선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장에 대한 현황과 전망 및 삼성중공업의 중장기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2020년 Global Leader in Ocean & Power" 비전 선포
삼성중공업은 전일 간담회를 통해 "2020년 Global Leader in Ocean & Power"를 새로운 비젼으로 선포했다.
문구 자체로 보면 기존의 "Global Leader in Ocean"에 "Power"가 추가된 것인데 (해상)풍력발전과 중전기 부문의 사업확대를 통하여 현재의 조선과 해양플랜트에 치중된 사업구조를 조선-해양-기계전기 부문이 균형을 갖춘 구조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함축된 것으로 이해된다.
전체적인 매출규모는 지난해 125억달러 수준에서 2020년에 360억달러로 3배 가까이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전기, 전문로봇, 풍력사업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충
기계전기(신사업)부문은 기확보 역량을 활용하여 중전기와 전문로봇 사업에 신규로 참여하고, 풍력사업 도 조기 정상화하여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1)발전기, 변압기, 차단기 등 발전설비와 송배전 설비 등 중전기 제조사업에 참여하고, (2)해양에너지 생산관련 로봇 제조 및 운영사업을 추진하며, (3)해양설비 기술기반을 활용해 해상풍력발전 부문으로의 특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우 Subsea 설치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등 해양관련사업의 연관 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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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