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재무부는 월스트리트 자문단의 만장일치 조언을 토대로 국채 입찰에서의 마이너스 수익률 허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메리 밀러 재무차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이날 재무부는 내주 분기 리펀딩을 위한 72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밀러차관은 성명에서 "현재의 국채 발행 스케줄과 입찰 규모는 단기적으로 예상되는 차입 필요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재무부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시장상황을 의제로 한 재무부와 자문위원들간 회의에서 일부 국채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감안할 때 "재무부가 마이너스 금리를 허용하는 것이 타당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재무부는 마이너스 수익률 허용은 극복 가능한 수준의 일부 "운영상 이슈들"을 제기했다면서 마이너스 수익률 허용 여부는 어쩌면 다음번 분기 리펀딩이 실시되는 5월에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지난 30일(월) 금년 1분기에 4440억달러, 그리고 2분기에 2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밀러차관은 "재무부는 변동금리 노트(Floating Rate Notes:FRNs) 발행 가능성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5월 리펀딩에 맞춰 결정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재무부 관리는 재무부 자문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FRN 도입을 강력 지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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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