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2011년 12월 산업활동동향은 주요 지표들 간에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경기흐름의 혼조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1일 '2011년 12월 산업활동동향 참고자료'를 통해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건설투자는 큰 폭의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7.3→14.8%), 설비투자가 상승세를 지속(8.0→0.5%)했고 서비스업 생산이 보합세(-0.5→0.0%)를 나타냈다.
광공업 생산(-0.3→-0.9%)과 소매판매(-0.6→-0.2%)는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광공업 생산 하락은 음료(전월비 -15.0%), 1차 금속(-2.3%) 등의 일시적 생산 감소요인이 일부 작용한 측면이 있다.
경기 동행지수가 2011년 9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증가폭도 확대됐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향후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선진국의 경기가 위축되면서 세계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2012년 1월 IMF는 2012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당초 4.0%(’11.9월 전망)에서 3.3%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이란 핵개발 의혹에 따른 제재 확대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원유공급 차질 발생 가능성 등도 제기됐다.
기재부는 이에 따라 "국내외 경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내수활성화와 민생안정 노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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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