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신증권은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30년물 발행계획에 대해 발행 영향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 상황으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황수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10년 선물 변동성 확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30년물 발행 영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0년물 발행으로 장기투자기관의 장기물 수요는 대부분 기존 10, 20년물에서 30년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발행계획이 추구하는 바가 국고채 잔존만기 확대를 위해 현재 국고 3년물처럼 국고 10년물의 유동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10년물 메리트가 악화될 것으로 보기도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년 경기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르면 상반기 채권금리 하향 기대로 인해 장기물 수급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아직 발행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30년물 발행 이슈가 10년 등 장기물의 약세 요인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커브 플랫(curve flat)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마찰적인 요인으로 장기금리 상승 시에는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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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